항공기 지연 결항시 보상 받는 방법

해외 여행객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항공기의 지연 및 결항 이슈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인한 지연뿐 아니라 저가 항공사의 비행기 대수 증가로 인한 지연 이슈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항공기가 지연되면 호텔, 면세품, 여행 일정등 모든 것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요. 비해기 탑승객이 보상 받을 수 있는 범위와 보상을 받으려면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의 항공기 지연 사례들

31시간 지연사례

6월 1일 토요일 밤 8시 전북 무안 공항에서 다낭으로 출발 예정이던 비엣젯 항공의 비행기가 31시간이나 지연되었습니다. 주말에 다낭으로 여행을 계획했던 승객 200명은 꼬박 하루 이상을 기다리다가 전원 탑승 취소를 했다고 하는데요. 항공기는 승객없이 31시간 늦은 3일 새벽 3시쯤 승객없이 이륙했습니다. 원인은 기체 결함으로 알려졌습니다.

18시간, 11시간 지연사례

6월 13일 낮 12시 인천 국제공항에서 오사카로 출발 예정이던 티웨이 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11시간이나 늦게 출발했습니다. 또한 같은날 방콕발 청주행 티웨이 비행기도 기체결함으로 18시간 지연돼 승객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항공기 지연 취소시 항공사의 보상 범위

보상하지 않는 경우

국제여객 운송약관에 따르면 기상 악화나 운항을 위한 정비로서 예견하지 못한 정비, 천재지변등의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항공사에서 기상 악화로 인한  피해나 갑작스러운 정비를 입증하면 승객은 피해보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기상 악화로 인한 결항이나 지연은 별도의 보상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FSC항공사의 경우 기체 결함으로 인해 일정시간 이상 지연되고 1일 현지 체류가 필요한경우 숙박권과 식사권을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LCC항공사 경우는 숙박권 제공이 거의 되지 않으며 기내식사권, 공항내 밀 바우처등으로 대체되기도 합니다. 천재 지변으로 인한 지연은 이해가 되지만, 기체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되는 경우 법적으로 책임은 없다고 하니 모든 계획이 틀어진 승객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FSC란? Full Service Carrier의 약자로 우리나라의 항공사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두곳이 있습니다. FSC항공사에서는 좌석별 등급이 나뉘어져 있으며 비용의 부담은 있지만 조금 더 편한 좌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내식이나 위탁수하물등의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또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므로

LCC란? Low Cost Carrier의 약자로 두 회사를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해당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기내식이 유료이며 사전 신청한 경우에만 제공됩니다.

보상 하는 경우

그럼에도 항공사의 귀책 사유로 인한 경우는 보상을 받을 수도 있는데요. 아래와 같은 경우는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항공교통사업자의 운송 불이행 및 지연
  • 위탁수하물의 분실, 파손
  • 항공권 초과 판매
  • 취소 항공권의 대금환급 지연
  • 탑승장, 항공편 등 관련정보 미제공으로 인한 탑승 불가
  • 교통 약자에 대해 이동 편의 시설의 미설치로 항공기 탑승 장애 발생시

위탁 수하물의 분실 파손이나 오버부킹 외에는 딱히 보상 받을일이 없어 보입니다.

항공권 지연 결항 대비하려면

1. 여행자 보험의 특약을 꼭 선택하자

소액이라도 1일 체류 비용 정도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는 것입니다. 여행지나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여행자 보험 상품에서 1일 10만~20만원 한도의 실비 보상을 하고 있습니다.

보상 기준

항공기 결함/지연은 4시간 이상 지연시 보상가능
수하물 지연도착 6시간 이상 지연시 보상가능
항공수하물 파손/도난/분실

실제 사용한 금액을 보상하는 실비 형태로 운영

2. 서류는 현장에서 바로바로 문서로 받아둘 것

청구를 위해 서류는 현장에서 모두 문서로 받아 두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서류는 비행기가 지연/결항 되었다는 항공사의 확인 서류입니다. 국내에서도 공항내의 항공사 카운터나 서비스 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지연된 사실을 문서로 받아 둡니다. 특히 해외에서 해당 서류를 잊지않고 라운지나 카운터를 방문해서 종이로 받아 두는 것이 보험 청구나 항공사로부터의 보상을 받기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체류시간이 길어져서 숙박이 필요한 경우 호텔 영수증은 물론, 커피나 식사 비용의 영수증도 꼭 종이로 받아 두어 청구에 문제가 없도록 합니다.

보험금 청구하기

보험금 청구시에는 항공사에서 발행한 지연 결항 확인서가 필수입니다.  숙박한 경우 호텔 영수증, 식사 및 음료 영수증도 청구 할 수 있습니다. 단 가입시의 한도가 있으므로 가급적 한도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사용합니다. 그외 보험금 청구는 각 보험사의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눈에 띄는 자리에 보험금 청구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보험금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서 작성하거나 앱애서 바로 신청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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