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체 화재보험 개인 화재 보험 차이
개인 화재보험을 권유 받았다면 누구한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할텐데요. 관리비에서 매달 화재보험 비용이 나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입할 이유가 있을까? 단체로 가입한 화재보험과 개인이 가입한 화재보험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파트 단체 화재보험의 특징
공동 주택으로 의무 가입 대상
아파트는 공동 거주 주택입니다. 16층 이상의 건물이 있는 단지라면 특수건물 배상책임을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15층 이하라 하더라도 재난 배상책임과 어린이 놀이시설 승강기 등의 배상책임 의무 가입이 필요하므로 거의 모든 아파트 단지는 화재 보험을 가입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체 화재 보험은 자동차 보험처럼 1년에 한번씩 재가입 하는 일반 보험으로 가입합니다. 관리비가 매월 부과되므로 1년치 보험료를 세대별로 나누어서 내고 있습니다.
매월 내는 금액이 저렴하다
단체로 가입한 화재 보험의 특약은 건물과 가재 그리고 어린이 놀이시설 승강기 배상책등 필수 항목을 최소한으로 가입합니다. 입주민의 부담이 큰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가입금액도 높게 설정하지 않는 편입니다. 더군다나 단지내 규약으로 입찰 방식으로 보험사를 선정 하는 곳이 많으므로 2-3개 회사를 비교 하여 가장 저렴한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 적입니다.
주택 개인 화재보험의 특징
실손형 가입이 가능하다
의무 보험 혹은 일반 보험으로 가입한 아파트 단체 화재보험은 모두 비례 보상형으로 가입됩니다. 아파트 단지 화재 보험은 단지 전체를 가입해야 하므로 가입금액이 굉장히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실손형으로 가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비례 보상형은 보험가액과 보험 가입금액, 피해액을 계산해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즉 보험 가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가입할 경우 가입 금액의 극히 일부만 보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실손형으로 가입하는 개인 화재보험은 가입금액이 적더라도 가입한 금액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재 시 내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약 추가로 다양한 보상이 가능
나의 책임으로 발생한 화재는 보험이 가입되어 있더라도 생각지 못한 곳에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특히 아래의 네가지 보장은 개인보험에서만 가능합니다.
화재 폐기물 처리 비용
화재 진화 후 발생하는 폐기물은 일반 폐기물과 달리 별도 처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폐기물 처리 비용은 보상하지 않습니다. 보통은 폐기물을 화물차에 실어 주기만 할 뿐, 처리비용이나 화물 이동 비용은 보상하지 않습니다. 이 특약을 가입하면 상차부터 폐기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폐기물 처리와 관련한 화재보험의 민원이 굉장히 많습니다.
임시 거주비 보상
불이 나서 가뜩이나 마음도 편치 않은데 부모님이라 할지라도 신세를 지는 것이 편할리가 없습니다. 화재시 임시 거주비 담보를 가입하면 화재 당일부터 매일 10만원 한도로 임시 거주비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 일상 생활 배상책임 동시 가입가능
일상생활 배상책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보고 있는 담보 입니다. 일배책은 보장 범위가 보험 가입자 뿐 아니라 거주를 같이 하는 가족도 포함합니다. 가장 많이 보상되는 것은 역시 가정집의 누수가 다른 집에까지 피해를 주는 경우입니다. 해당 사고로 인한 보험회사의 손해율이 많이 올라 누수 대물 사고에 한해 자기 부담금을 50만원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그외의 대물 사고는 20만원)
누수 이외의 대물 사고로는 자전거로 인한 보상이 많습니다. 이 경우 자기 부담금은 20만원 발생합니다.
급배수 누출손해 추가 가능
일상생활 배상책임은 말 그대로 배상이 기본인 담보입니다. 즉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면 배상이 불가능한 담보입니다. 누수 사고는 대부분 남의 집에 피해를 주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우리 집 만의 피해만 주기도 합니다. 급배수 누출 손해는 배상이 필요 없는 누수 사고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는 담보입니다.
그 외 가전 수리비용이나 화재 벌금 등의 담보도 가입이 가능하지만, 위 내용에 대한 혜택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재보험 적당한 보험료는
화재보험 내는 돈이 아깝다고 환급형을 원하는 분들도 아직 많습니다. 그러나 환급형은 중도에 해지시 비싼 보험료만 내고 손해만 보게 됩니다. 보장성 보험은 이율이 높은 상품이 아닙니다. 적립 보험료에 대해서도 유지 관리 수수료가 발생 하므로 적립한 금액의 원금도 받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주택 화재보험은 평수에 따른 보험료로 구성을 해야 합니다.
20형대 이하 소형 평수라면 운전자 보험과 같이
아파트나 빌라 소형 평수는 보장 보험료가 낮습니다. 대부분 상해 운전자 담보가 결합 가능하므로 특약으로 추가합니다.
30평 전후라면 화재보험만 1만초반~2만원 미만
가전 수리 비용을 넣는다면 월1.5만~2만원 정도의 보험료가 나옵니다. 1만원 초반으로 원한다면 가전 수리 비용을 빼야 합니다. 이 경우 급배수 누출 손해 특약은 가입 가능하다면 꼭 넣어줍니다. 일배책이 누수를 보상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경우는 보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50평 전후라면 1만 후반~2만원 중반
가전 수리비용, 급배수 누출손해까지 모두 넣으면 2만원 초 중반이 일반적입니다.
단, 아파트 빌라(연립주택) 기준의 금액이며, 콘크리트 단독주택이나 판넬, 목조 주택이라면 가입 가능한 특약과 보험료는 많이 달라집니다.
이상으로 개인 화재보험과 단체 화재보험의 차이점과 특징을 알아보았습니다. 화재 보험 가입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