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 최대 단점 5가지

우리나라의 실손 가입율은 70%에 육박합니다. 제2의 건강 보험이라고 봐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상품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실손이라는 상품이 우리나라에만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전 세계 어떤 나라에도 실손 상품은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보험사에서는 유일하게 손해를 보고 있는 상품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실손만 있으면 충분할까요?

실손의 특징

실손은 크게 질병과 상해에 대해서 보장을 받습니다. 상해는 급격하고 우연한 사고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를 말합니다. 넘어지거나 떨어져 다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질병이란 몸의 온갖 병을 말합니다. 질병과 상해로 치료 받은 비용을 돌려 받을 수 있는 것이 실손입니다. 실손이 처음 생겼을 때에는 급여 비급여 치료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과다 청구나 악용하는 사례들이 점차 생겨나면서 특정 비급여 치료에 대해 한도가 생겼습니다. 자기 부담금의 비중도 세분화 해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손 장점

실손은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도 위안이 된다고 합니다. 내가 아무리 아파도 쓴 비용은 대부분 돌려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상품 대비 저렴하게 보이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손 단점

  1. 보험료가 매년 갱신 된다는 점입니다.
    나이가 젊을 때는 손해율이 높지 않으므로 갱신 보험료의 차이를 체감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50대 정도만 되어도 처음 가입시보다 큰 폭의 상승을 합니다.
  2. 재가입 하는 상품
    현재 실손은 5년마다 재가입 하는 상품입니다. (이전에는 15년, 그 전에는 재가입 조건 없었음) 계속해서 보험료를 납부 한다면 평생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가입은 거절이나 인수 제한 없이 평생 보장은 받지만 동일 조건으로 가입을 약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현재의 5년이라는 기간이 더 짧아 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한도나 보장범위가 계속 바뀔 수도 있습니다.
  3. 영수증이 있어야 청구 가능
    병원에서 큰 수술이나 치료를 받은 후 실손에서 처리 하고 싶어도 영수증이 없으면 청구가 어렵습니다. 돌려받을 수는 있지만 당장 큰 돈이 필요하다면 곤란할 수 있습니다.
  4. 입원과 통원으로 나누어 보상
    의료 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하면서 입원 치료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입원을 하더라도 금새 퇴원하고, 통원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실손은 통원 금액의 한도가 매우 적습니다. 2024년 현재 통원 1회당 한도는 20만원입니다.(자기부담금 별도) 실제 사용 금액에 턱없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5. 간병비나 교통사고등은 보상되지 않음
    간병비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므로 건강보험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교통사고나 폭행 사고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며 실손에서도 보상하지 않습니다.

실손 아직 가입 안했다면

  • 40대 이하로 병력이 없다면 실손 보다는 종합형 상품을 추천합니다. 당장은 실손이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40대 이하라면 한동안은 질병에 대한 위험이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월 1-2만원도 낭비일 수 있습니다. 30대 직장인이라면 실손보다는 종합형 상품을 조금이라도 저렴할 때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0대는 사회활동이 활발한 시기인데 보험료도 비교적 저렴한 나이입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20년은 금방 지나갑니다. 50대가 되었을 때, 완납한 종합 보험이 있는 것은 생각보다 든든함을 줍니다.
  • 40대 이상으로 병력이 없는데 암이나 당뇨등의 가족력이 있다면 실손 가입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도 실손만 가입하는 것 보다는 저렴한 수술비나 간병비를 같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력이 된다면 진단비도 같이 가입하면 좋습니다. 보험금이 부담스럽다면 20년 갱신형도 괜찮습니다. 40대에 가입하는 20년 갱신형 상품은 매우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입 했는데 매월 7만원 넘게 내고 있다면?

청구를 많이 하고 있고 헤택을 많이 보고 있다면 계속 유지해야겠지요. 그런데 보험료가 너무 부담이 된다면 보장은 줄 수 있지만 실손 전환을 생각 해 볼 수 있습니다.

보험금 청구 할 일이 거의 없는데 실손 금액이 7만원을 넘는지 확인합니다. 실손만 10만원에 가까워진 금액이라면 실손 전환을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전환 시 대부분 절반 이하로 금액이 줄어드므로 남는 금액으로는 비교적 저렴한 수술비나 간병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실손 대체 할 수 있는 상품이 있을까?

실손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은 없습니다.왜냐하면 실손은 일부 항목을 제외하고 모두 보장이 되는 all-risk상품으로 보장 범위가 넓기 때문입니다. 종합 보험 담보 중에서는 특정 질병만을 보장하는 것이 아닌 all-risk성 보장을 하는 담보가 있습니다.

급여치료 지원금 이라는 담보가 실손과 가장 유사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간 합산 자기 부담금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급여 보상도 되지 않습니다. 해당 담보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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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비나 일당, 간병비와 같은 담보도 all-risk성 담보입니다. 해당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지만 거의 모든 질병에 대해 보장이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all-risk상품은 가입 금액이 크지 않습니다. 보장 금액을 키우기 위해서는 특정 질병에 대한 보장을 추가해야 합니다. 수술비는 종수술비나 N대 수술비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일당은 1인실 일당이나 2-3인실 일당을 추가하면 적은 금액으로 큰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병비는 실손과 국민 건강보험에서도 보장하지 않는 것으로 별도로 가입을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실손의 장점과 단점, 대체 담보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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