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점막내암 일반암 진단 받는 것이 좋을까
대장은 맹장, 충수, 결장 직장을 말하며 이 부위에 생긴 암을 말합니다. 그런데 보험 가입을 알아본 적이 있다면 대장점막내암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텐데요. 단어 자체만으로도 일반적인 암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대장점막내암은 무엇이고 일반암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 어떤 진단이 유리한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의 정의
암은 악성종양, 악성 신생물이 신체의 조직에 비정상적으로 생겨나 기능을 악화시키는 질병을 말합니다. 대장은 흔히 결장을 말합니다. 직장도 대장에 포함되지만 직장암은따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암 세포가 대장의 점막의 하층까지 침범한 경우
이 경우 일반암 질병코드인 C로 분류합니다.
대장점막내암의 정의
암 세포가 기저막까지만 침범한 상태
질병 코드 D01로 분류하며, 보험금 청구시 유사암으로 분류됩니다.
의학용어로는 제자리암, 상피내암으로 부릅니다. 쉽게 말하면 내장에의 침범 정도가 비교적 심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장점막내암을 일반암 인정 받을 수 있다는데?
대장 내시경에서 발견된 종양이 D01 코드를 받았다면 유사암으로 분류됩니다. 가입시기에 따라 일반암의 20%정도가 보상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020년 전후로 보험회사의 마케팅의 일환으로 일반암과 유사암을 1대1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유사암 한도 과열 경쟁으로 2023년 이후부터는 다시 일반암의 20% 축소가 되었습니다. 일반암 1천만원 가입자가 대장점막내암(D01) 코드로 진단 받았다면 200만원만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낸 보험금이 얼마인데 누구나 더 많은 보험금을 받고 싶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험에서 진단비는 1회한으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대장점막내암이라면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 없이 수술로 병변이 모두 제거 가능합니다. 대장암의 특성상 한번 완전 제거 했다면 후에 재발이나 전이의 가능성도 매우 낮습니다.
많은 손해사정사들이 조직검사 결과지의 워딩 몇가지로 일반암 청구가 가능하다고도 합니다. 그렇지만 대장점막내암은 항암 치료가 필요치 않고 의료비 혜택의 대상(산정특례)도 되지 않습니다. 암 진단비를 고액으로 가지고 있다면 보상 또한 쉽지 않을 것입니다.
나중을 위해서 일반암은 남겨두자
대장점막내암은 일반암으로 인정받기 위해 에너지와 시간을 쓰는 것이 오히려 손해입니다. 유사암은 보상 금액이 적지만 일반암 진단비는 남기 때문입니다. 만일 대장 점막내암 이후로 평생 암을 진단 받지 않았다면 정말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단, 대장이 아닌 다른 부위의 제자리암이라면 손해사정사를 써서 일반암으로 청구해 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자리암이라 하더라도 항암이나 방사선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